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분야 최고 권위자인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교수의 연구진이 개발한 '심장혈관 비폴리머 타크로리무스 약물 용출 스텐트'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0일 정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국산 비폴리머 약물 용출 스텐트에 대한 첫 인체 임상 시험 결과가 공개됩니다.
이 제품은 타이거 레볼루션으로 2016년 당시 전남대병원 정 교수 연구진이 개발해 미국 특허를 등록한 뒤 시지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한 스텐트입니다.
연구진은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인체 임상을 해왔습니다.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타이거 레볼루션을 삽입한 뒤 8개월간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관찰 결과 내강 손실이 개선됐고, 모든 병변에서 혈관 회복률도 10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심혈관 부작용이 일어난 사례도 없습니다. 안정성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연구진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수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로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상용화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제품은 생체 적합성이 향상된 질소 도핑 이산화티탄박막에 작은 구멍을 내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고도 타크로리무스 약물을 스텐트 표면에 강하고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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