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노동자들이 탄 출근길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통근버스를 추돌해 노동자 88명이 병원으로 대거 실려갔습니다.
12일 아침 7시 10분쯤 경남 거제시 아주동 장승포농협 주유소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4차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통근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들은 같은 업체의 통근버스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2대에 탄 조선업체 노동자 2명이 각각 경추와 팔이 골절돼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른 노동자 86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버스 2대에 노동자와 운전사 등 91명이 나눠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뒤에서 달리던 버스는 47인승으로, 사고 당시 노동자 56명이 타고 있어 정원 초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2인승인 선행 버스에는 노동자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버스 앞에 한 승용차가 3차로에서 4차로로 급하게 진로 변경을 하다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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