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식당에 가기 위해 웃돈을 얹은 '암표'를 구하려는 시청자들까지 등장해 논란입니다.
지난 10일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은 이날 오전 10시에 권성준 셰프의 식당인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을 오픈했습니다.
그 결과 예약 '오픈런'을 하기 위해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웹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먹통 현상이 20분 동안 지속됐는데요.
이 가운데 암표 거래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권 셰프의 식당 예약권은 50만 원에서 70만 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예약자 2명 기준으로 150만 원이라는 가격을 선제시한 사람이 등장하자 구매를 희망한 거래자까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권 셰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인 70만 원 이상에 구매합니다"라는 암표 글을 캡해 올린 뒤 "암표 거래가 걸리면 앱에서 자체적으로 영구 블랙(정지)이다. 예약금은 환불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예약권 거래(되는 건)를 제보해달라. 바로 조치하겠다"며 "암표 거래 현장을 잡은 분께 예약권을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셰프와 협업한 신제품을 웃돈을 얹어 사고판다는 게시글도 등장했습니다.
앞서 편의점 CU는 권 셰프와 손을 잡고 프로그램 속 경연에서 1위를 한 메뉴 '밤 티라미수 컵'을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밤 티라미수 컵을 편의점 판매가인 4,900원보다 2배 훌쩍 넘는 가격에 제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가고 싶은데 내년쯤이나 도전해 봐야 할 듯", "흑백요리사 덕에 요식업 황금기가 온 것 같다", "에드워드 리 셰프님 가게는 예약된대요. 대신 미국으로 가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문세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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