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에서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의 음료를 훔쳐 마신 고등학생들이 논란입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점주인 제보자 A씨는 지난 1일 매장본사로부터 '비밀번호로 음료를 마신 금액이 엄청나다. 뭔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A씨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음료값을 결제하지 않고 키오스크에 점주만 아는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무료 음료 현황을 확인해 보라는 본사 연락을 받은 A씨는 매달 많게는 120잔 안팎으로 나갔던 음료가 지난 9월 252잔, 10월 201잔으로 피해액만 534만 5,600원에 달한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무료로 음료를 마셨으며 최근 2달 동안 무단으로 이용한 건수만 200건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A씨는 "범인은 대략 15명으로 보인다. 많이 오는 날에는 10번 넘게 마시기도 했더라"며 "(제가) 비밀번호로 음료 마시는 걸 학생들이 우연히 보고 악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학교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이들을 사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촉법소년은 곧 범죄 면허 발급", "자라나는 범죄 새싹인가", "고등학생이나 됐으면 어리다고 봐줄 것도 아니네", "500만 원이라니 간도 크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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