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철도노조는 4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코레일과 벌인 막판 협상이 결렬됐다며 5일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 원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코레일은 평시 대비 △KTX 67% △일반열차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 △수도권전철 평시 대비 75%(단, 출근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수준으로 축소 운행할 계획입니다.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운휴 열차 정보가 공지됐습니다.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호남선과 전라선 이용에도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KTX 80개 열차 중 30개, ITX 24개 열차 중 8개, 무궁화호 34개 열차 중 14개가 멈춥니다.
한편,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후 2시쯤 광주송정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동참합니다.
조합원 2,600명 중 필수 인력 1,200명을 제외한 1,4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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