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6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16일 특별수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서울대 법대 4년 후배이자 최측근인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옹호한 혐의(내란)를 받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일 이 전 장관에 대해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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