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평화의 물결 속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획보도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섭니다.
플랫폼과 스프링보드를 밟고 힘껏 도약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 경기.
화려한 공중기술과 회전, 입수 동작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2초의 미학', '찰나의 예술'로 불립니다.
역대 수영대회마다 여러 종목 가운데서도 다이빙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게 될 하이다이빙 경기는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다양한 기술과 종목, 주목할 선수 등 다이빙 경기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를 김재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0미터 높이 플랫폼 위, 힘찬 도약과 함께 공중연기가 시작됩니다.
회전과 몸비틀기 등 화려한 동작을 선보인 뒤 마무리 입수까지 걸린 시간은 2초 남짓.
말 그대로 '찰나의 예술'에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다이빙 종목은 매회 세계수영대회 때마다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플랫폼과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과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등 4개 세부 종목별로 1미터와 3미터, 10미터 높이에서 연기가 이뤄집니다.//
다이빙 초강국 중국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관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10미터 플랫폼과 3미터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김영남, 우하람 선수가 메달권 진입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우하람 /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 "내년 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하는게 목표고 열심히 한 만큼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2018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 "저번 같은 경우에는 리우 올림픽때 우하람 선수 혼자 나갔는데 이번에는 같이 나가서 같이 좋은 성적 내는게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하이다이빙 경기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자 27미터, 여자 20미터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하이다이빙 경기는 국내 수영팬들에게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흥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은희 / 광주세계수영대회 다이빙종목담당관
- "조금 더 높은데서 하다 보니까 회전 수라던가 트위스트 도는 수가 더 많아요. 그리고 높다 보니까 꼭 반드시 발로 입수해야 하는 그런 조항이 있습니다."
1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다이빙 경기는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하이다이빙 경기는 조선대학교 야외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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