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할 경우 60년 뒤 목포 지역의 개나리 개화시기가 2월 하순으로 빨라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20년 뒤 목포 지역 개나리 개화가 올해보다 2주일 빠른 3월 10일, 60년이 지나는 21세기 후반이면 2월 25일로 지금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과거 1950년부터 2010년까지 60년 동안 봄꽃 개화일이 3~9일 당겨진 것에 비해 앞으로 60년 이후에는 23~27일 가량 앞당겨지는 등 개화시기 변화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개화시기가 당겨지는 것은 봄의 시작일이 빨라지고 입춘, 경칩 등 봄 절기의 기온이 상승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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