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하는 가운데,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혼잡도 신호등'이 공개됩니다.
오늘(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다음 달 넷째주까지 전국 284개 해수욕장 가운데 23개소를 제외한 261곳이 순차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기준 이용객 수 상위 해수욕장 50개를 대상으로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혼잡한 해수욕장은 지난해 504만여 명이 방문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꼽혔습니다.
또 제주 함덕해수욕장(22만 3천여 명), 이호테우(10만 9천여 명), 중문색달(10만 5천여 명) 등 제주 지역 해수욕장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한적한 해수욕장' 제도도 운영합니다.
연간 이용객이 5만 명 미만이고, 자연환경이 뛰어난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50곳이 선정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 14곳, 전남 11곳, 충남·경남 각 7곳, 경북 5곳, 전북 3곳, 제주 2곳, 인천 1곳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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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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