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선, 전시회 콘텐츠 디렉터로 참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배우 김희선 씨와 세계 현대미술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에서 콜라보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이이남스튜디오측은 이이남 작가와 김희선 배우가 10월 10일 미국 뉴욕의 첼시 에이피 스페이스(AP SPACE)에서 'ATO:아름다운 선물 컬렉션전-인 뉴욕(in NEW YORK)'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대미술계에서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작가로 불리며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이이남 작가가 10월 1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적인 미를 현대적 기술로 풀어낸 그의 작품세계를 뉴욕에서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 작가는 미국의 유명 예술가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AP 스페이스(AP SPACE·555W25th St, New York, NY 10001)와 공동 기획으로 11월 23일까지 뉴욕시민과 미술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번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나선 'ATO: 아름다운 선물전'의 한국 전시를 뉴욕으로 옮겨 펼쳐보이는 것입니다.
◇ 한국 대표 현대미술의 거장 4인 참여
지난해 전시회는 짧은 기간 동안 3만 5,000명의 관람객이 'ATO'전시를 찾아 이 작가의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이번 뉴욕 전시에서도 지난 전시와 같이 이이남,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4인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배우 김희선이 아트 컨텐츠 디렉터로 참여해 작가 인터뷰부터 섭외, 작품 셀렉에 힘을 쏟아 특별함이 더해진 전시입니다.
김 배우는 이이남 작가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작품을 선택했으며 작가의 초창기 작업부터 최신작까지 대표작들을 모아 그의 작업세계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동서양 아우르는 디지털 작품 전시
이이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총 6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김홍도-묵죽도'를 비롯 '초충도', '왕시창의 산수도', '세상에서 벗어나 나를 보다', '모나리자폐허', '박연폭포' 등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이들 작품 중 '김홍도-묵죽도'와 '왕시창의 산수도', '박연폭포', '초충도'는 고전회화의 작품에 디지털로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 작품들에는 화폭에 갇혀 빛을 잃어버린 작품에 보이지 않는 먹의 움직임과, 폭포의 흰 물줄기, 기후 풍경 등을 담아냈습니다.
또 '모나지라 폐허'를 통해 작가는 동·서양이 크로스 오버 되는 작품교류를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벗어나 나를 보다' 작품은 작가의 동양 산수의 이미지를 소재로 자신의 기억을 물리적 공간으로 시각화 시켰습니다.
산수(山水)가 지닌 몰아일체적 동양미학의 의미를 담아 작가의 자아와 의식이 하나임을 전달하게 됩니다.
아울러 작가의 기억을 관람하는 관람객까지 자신의 기억의 공간에서 공유하는 의식의 확장까지 담아냅니다.
김희선 배우는 이번 전시에 대해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 작가들과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K-문화' 열풍 속 한국 현대미술 진수 알려
이번 'ATO:아름다운 선물 Collection 展 -in NEW YORK'전시는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공개되며, 현재 K팝 드라마와 'K' 열풍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전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인 작가들을 1년 만에 뉴욕에 다시 선보이며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게 됩니다.
이이남 작가는 최근 '광양-오스트리아 린츠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에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외 전시로는 북경한국문화원과 폴란드 국제공항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고흥 천경자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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