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국 팝아트 대가 앤디 워홀의 명작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의 초상화가 20세기 미술작품 중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9,504만 달러(약 2,500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은 워홀이 먼로가 숨지고 2년 뒤인 1964년 제작한 5점의 '샷 매릴린' 시리즈 중 하나로, 먼로의 대표작 영화 '나이아가라'(1953년)의 포스터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알렉스 로터 크리스티사 회장은 "샷 세이지 블루 매릴린은 미국 팝 아트의 최고 절정"이라며 "초상화 장르를 초월해 20세기 예술과 문화를 뛰어넘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앤디 워홀은 대중적 이미지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반회화와 반예술적 영화를 제작하여 '미국 팝 아트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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