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부모 잃은 어린이들.."한국서만 최소 550명"

작성 : 2022-05-13 18:09:30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모 중 한 명 이상을 잃은 어린이가 한국서만 최소 550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는 최소 56만 여명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학의 코로나19 관련 국가별 고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2020년 초부터 이달 5일까지 부모를 여읜 17세 이하 어린이는 최소 550명입니다.

조손가정 중 조부모를 여읜 어린이까지 포함하면 최소 630명으로 늘어납니다.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OECD 35개 회원국은 최소 56만 5,950명의 어린이가 양육자를 잃었는데, 멕시코 21만 900명, 미국 19만 9,600명, 콜롬비아 5만 400명, 터키 2만 6,000명, 영국 1만 3,100명 등의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최소 745만 3,400명의 어린이가 부모를 여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수치에 없는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이런 추산치는 최소한의 숫자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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