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질병인 '원숭이두창'이 전세계적으로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20일(현지시각) CN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은 최근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최소 유럽 9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발견돼, 발병자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처럼 전염력이 큰 것은 아니지만 치사율이 최고 10%에 이르는 변이도 있어, WHO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을 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면 85% 수준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은 1950년대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에 퍼지다가, 인간에게까지 전파됐습니다.
감염된 사람에게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기며,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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