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수출량이 100만 대를 돌파하면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21일(현지시각) 중국신문주간, 신랑재경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돼 수출된 자동차는 23만대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올해 1~4월 기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85만 대로 112만 6천 대를 수출한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였던 독일은 79만 5천 대를 수출하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1~5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2% 감소했지만,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판매 감소를 예상했던 다른 나라 업체들과 달리 중국은 코로나19 타격이 크지 않았던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이같은 수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유럽 자동차 생산 차질을 고려하면 올해 1~5월 수출 실적에서 독일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은 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자동차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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