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전 세계적인 이동량 급증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BA.5가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1일 기준 포르투갈의 최근 7일간 일평균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1,333명, 입원 환자 수는 1,896명으로, 지난 1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2,560명이 입원했던 기록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과 영국 통계청(ONS) 등은 현재 프랑스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초에 비해 3배 가량 늘었으며, 영국의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매주 43%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는 추세인 가운데, 접종했던 백신의 효과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유럽 내 검출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BA.4·BA.5는 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파 속도가 오미크론 초기 변이에 비해 10~15% 빨라 취약층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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