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폭락한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 랩스 대표가 자신도 코인 재산을 거의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22일(현지시각)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비판에 대해 "나는 UST를 위해 자신감 있게 베팅하고 발언했다. UST의 회복력과 제안한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루나(LUNC) 코인 가격이 100달러에 근접하며 평가액 기준 큰 부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실제 세어본 적은 없다"면서 "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상당히 검소하게 산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지난해 UST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한 글에 "나는 가난한 사람과 토론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내가 과거에 했던 일부 발언들에 대해 후회하냐는 말인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그는 "(테라 블록체인을) 예전보다 더 강력하게 재건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에 매우 자신이 있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