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한 달 사이 멸종위기종인 아시아 코끼리 3마리가 죽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5살 코끼리 루와니(Ruwani)가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코끼리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한 차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코끼리에게 내장 출혈과 장기 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가 있지만, 빨리 치료해도 코끼리 중 약 3분의 1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비효율적입니다.
한편 아시아 코끼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야생에는 약 5만 마리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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