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 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최악의 한 달을 보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9월 한 달 다우지수는 8.8%, S&P 500 지수는 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 들어 9개월 동안의 하락률은 다우 지수가 21%, S&P 500 지수가 24.8%, 나스닥 지수가 32.4%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한달을 보냈습니다.
증시의 이같은 하락은 40여 년 만에 나타난 최악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은 3연속 0.75%p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인하 없이 높은 수준의 기준 금리를 이어갈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현지시간 30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 발언을 통해 "우리는 조기에 물러서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당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는지난 8월 4.9%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을 늘리면서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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