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까지 이어진 브라질 대선에서 초접전 끝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30일(현지시각) 오후 8시쯤 "룰라 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룰라 당선인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개표율 98.91% 기준 50.83%의 득표율을 기록해 자이르 보우소나르(49.17%) 대통령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습니다.
2003년 브라질 대통령에 처음 당선돼 2010년까지 연임했던 룰라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3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좌파 후보인 룰라의 당선은 중남미 정치구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와 페루, 칠레, 콜롬비아에 좌파 정부가 잇따라 들어선 데 이어 중남미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브라질마저 좌파 정권이 재집권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른바 '미국의 뒷마당'으로 통했던 중남미의 잇따른 좌파 정권 등장으로 중국의 중남미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룰라 당선인 역시 전임 대통령 시절 브릭스(BRICs) 결성 등을 계기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줄곧 유지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룰라의 당선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미국의 우호와 견제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 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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