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밤(현지시각) 플로리다 자택에서 연설을 갖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가 집권할 때 우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국가였다"면서 "지금 우린 쇠퇴하고 실패하고 있는 국가다.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바이든이 집권한 지난 2년은 고통과 고난, 절망의 시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는 이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중간선거를 끝낸 미 정치권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선 국면으로의 조기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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