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최소 24명이 다쳤습니다.
AFP, 로이터동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1일 프랑스 파리 5구에서 가스 누출로 보이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주택과 패션 학교 등이 있는 건물 한 채가 부분적으로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자 4명 등 24명이 다쳤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고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폭발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초기 조사 결과 불이 건물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건물의 법규 위반이나 개인의 부주의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곳은 파리 최고의 관광 지역인 카르티에 라탱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 5구 뤽상부르 공원과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입니다.
파리에서는 가스 폭발 사고가 수차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엔 파리 9구에서 매설된 가스 파이프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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