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흑룡강)에 있는 한 중학교 체육관 천장이 붕괴돼 8명이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치치하얼시 룽사구에 있는 제34중학의 체육관 천장이 무너졌습니다.
사고직후 무너진 체육관 안에는 1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고립자는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대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30분 기준 8명을 모두 구조했고, 이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붕괴한 체육관은 1천200㎡(363평) 면적의 건물입니다.
벽체는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활용해 건설됐으며, 이날 무너진 천장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치하얼시에는 이날 비가 내렸지만 강우량이 50㎜ 이하로 많지 않아 체육관 붕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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