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일간지 하레츠는 10일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900명 이상 숨지고, 2,800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규모로, 사망자 가운데 120여 명은 군 장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10일 기준 집계된 사망자가 770명으로, 아동과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당국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장병 50명 등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중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 공습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스라엘군이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며 국제사회 역시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완강한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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