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4일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면서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제안을 검토한 하마스는 지난 2일에도 성명에서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3일 카이로에 도착했으며 하마스의 우호적 반응에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이번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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