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후 '주먹을 불끈' 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사진이 박힌 티셔츠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트럼프의 주먹 불끈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인쇄된 기념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티셔츠 판매자는 SCMP에 "총격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자마자 티셔츠를 올렸는데, 3시간 만에 중국과 미국에서 200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며 "디지털 인쇄 기술로 빠르게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린 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가 올라왔습니다.
유명 콘텐츠 제작자 호지 트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티셔츠를 게시하며 "이 셔츠 판매 수익금의 100%가 트럼프 선거 운동에 전달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쇼핑몰에서는 ‘트럼프 암살시도후 반항적이고 단호한 셔츠’라는 제목으로 25.59달러로 써있던 것을 지우고 22.95달러로 고쳤습니다.
쇼핑몰측은 "불끈 쥔 주먹과 성조기는 저항, 애국심,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결의의 강력한 상징"이라고 힘주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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