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전 세계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이외 주식과 통화를 침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가져갈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다음 달 0.25%p 금리인하 확률 또한 50%로 낮아졌다며,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단 두 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고도 전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전, 앞으로 4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과는 크게 달라진 겁니다.
이같은 변화가 전 세계 주식과 통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을 대표하는 MSCI ACWI ex-US 지수는 이날 0.40% 내린 329.50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8월 13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 대선 직전일 수준보다 2.2% 하락했습니다.
MSCI 신흥시장 지수 역시 4거래일 연속 밀리며 지난 9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에 빠졌고, 한국 코스피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 하락이 너무 빠른 것에 반발하면서,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위안화가 내년 말까지 1.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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