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으며 동남아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은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 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B조 2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인 사령탑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두 팀 간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으로 진행됐습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전반전 각각 7개와 8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53%-47%로 엇비슷했습니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던 베트남은 불과 4분 만에 응우옌 반 토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14분 말레이시아 선수 1명이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숫적 열세에서 빨리 탈출했고 2골을 더 넣으며 3-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국 10개 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베트남(96위)은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다음달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 감독의 베트남 지도 생활 5년을 결산하는 대회이기도 한 만큼 선수단 모두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열망이 큽니다.
한편,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우승후보 베트남에게 일격을 당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습니다.
승점 6점(2승 1패)을 기록중인 말레이시아는 승점이 같은 싱가포르와의 다음달 3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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