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을 인기종목으로 만들어 버린 전웅태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 핑거이슈

작성 : 2023-09-21 09:15:13
근대5종을 인기종목으로 만들어 버린 전웅태의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 핑거이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모이는 만큼,

선수들의 승부욕이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가 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선 ‘전웅태 선수’다.

▲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근대5종’은 군인에게 필요한 5가지 기술을 스포츠로 발전시킨 종목이다.

그간 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동양인에게 불리한 스포츠로 여겨졌던 근대5종은 한국에선 오랫동안 비인기 종목의 그늘아래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선수들이 개인전·단체전을 가리지 않고 국제무대를 휩쓸면서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

▲ 전웅태 선수 사진 : 연합뉴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을 모두 치러야 한다.

펜싱은 토너먼트가 아닌 풀 리그로 펼쳐진다.

1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한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승부로 진행한다.

근대5종에서 유일한 대전종목이며, 메달권 선수는 펜싱에서 반 이상 결정된다고 한다.

수영은 200m 코스를 헤엄치면 되는데, 어떠한 영법을 사용해도 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가장 빠른 영법인 ‘자유형’을 구사한다고 한다.

▲ 근대5종 승마 사진 : 연합뉴스 


승마는 350~450m 코스 사이 총 12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경기다.

말은 선수 개인 말이 아닌, 추첨을 거쳐 무작위로 배정되기 때문에 ‘말 뽑기 운’도 좋아야 한다고..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 런’은 이전 3개 종목의 종합점수에 따라 출발시간에 차등을 두는 핸디캡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육상은 3,200m를 달려야 하고, 사격은 표적 20개를 50초 이내에 명중시켜야 한다.

이쯤 되니.. 이걸 다 잘할 수 있는 선수가 있나 싶은데..

있다! 바로 얼굴까지 완벽해버리는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

전웅태 선수는 3년 전 고민상담을 해주는 컨셉의 티비 프로에 나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토로하며 얼굴이 알려졌었는데..

이후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딴 전웅태과 이지훈 선수 사진 : 연합뉴스 


전웅태 선수는 이미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이번에 또다시 개인전 금메달을 딴다면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근대5종 개인전 2연패를 이루게 된다.

여자부에선 자카르타 대회 때 은메달, 동메달을 나눠 가졌던 김세희, 김선우 선수가 건재한 가운데,

신예 성승민, 장하은 선수가 가세했다.

남자부에선 전웅태 선수와 함께 정진화, 이지훈, 서창완 선수가 함께 출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은 9월 20일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가 진행되고,

22일에는 준결승, 23일에는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이 열릴 예정이다.

오늘 핑거이슈는 여기까지다.

근대 5종!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싹쓸이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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