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29)가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하면서 신부의 정체가 공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타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야구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해 팬들과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그다음 날, 약속대로 LA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장에서 관련 취재에 응했지만 아내의 신상은 꽁꽁 숨겨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오타니가 소셜미디어와 일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신부는 평범한 연하의 일본인 여성입니다.
둘은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습니다. 최근 문서상의 정리를 마쳐 정규시즌 전에 발표했습니다.
오타니는 아내가 해준 요리 중 카레를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오타니는 결혼 발표를 한 이유에 대해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을 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타니의 팬들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신부 후보들 중 가장 유력한 여성은 일본 전 여자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입니다.
다나카가 오타니보다 2살 어린 1996년생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점과 인터뷰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오타니의 신부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아내의 신상을 끝내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림이나 초상화로나마 오타니 신부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과거, 신부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공개했던 전 메이거리거 마쓰이 히데키의 선례가 또다시 주목받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08년 3월,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에서 결혼 사실을 발표하면서 종이 2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갖고 나온 종이에는 신부의 특징을 담은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쓰이는 "회사원 출신 25세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며 아내의 캐리커쳐 외에는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오타니가 신부의 정체를 공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그래도 그림으로라도 보고 싶다'라거나 '오타니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것은 팬으로서의 욕심'이라며 실낱같은 가능성을 붙잡고 있습니다.
#오타니쇼헤이 #신부 #캐리커쳐 #마쓰이히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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