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방송 BJ 셀리가 밤 늦게 인터넷 방송을 하며 층간소음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윗집에 사는 BJ와 층간소음으로 실랑이를 벌인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그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는 것이라 생각했던 제보자 A씨는 "새벽에는 조용히 좀 해 달라"는 쪽지를 윗집에 붙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2시 정도까지 윗집에서 아이들의 비명이 들리자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그러나 A씨는 경찰과 구급대원으로부터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BJ 셀리는 밤 10시 30분부터 시작한 방송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방송을 이어가며 동료 BJ 들과 춤을 추거나, 방송 도중 폭죽을 터트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BC '사건반장' 이 방송된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셀리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셀리는 "이전까지는 합방하지 않았고, 지난 9월에 4차례 진행된 합방으로 소음논란이 인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방송이 끝난 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폭죽도 처음 사용해본 거라 그렇게 소리가 클 줄 몰랐다"라며 "소리가 안 나는 폭죽으로 다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셀리는 A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 1회 방송을 시작한 점을 비롯해 폭죽은 주문하지 않기로 한 점, 방송이 아닌 시간에도 A씨에게 연락이 와 층간소음 관련 항의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셀리는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다. 제보자는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라는 식으로)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A씨에게서) 연락이 왔다"라며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셀리는 바닥, 벽면 등에 방음공사 사진을 공개하며 이달 중순 이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년 간 이웃들이 많이 참아줬네", "새벽 2시까지 춤추고 소리지는 건 좀..",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고 핑계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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