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백화점 '올인'..복합쇼핑몰도 적극성 보일까?

【 앵커멘트 】
신세계 그룹이 광주 백화점 확장을 위한 도시계획원회 심의를 앞두고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금호월드 측과의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12일) 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럴 경우 남게 될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건립 사업에도 신세계 측이 적극성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신세계가 백화점 확장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금호월드 관리단 측과의 협상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백화점 확장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앞두고 하루 전날 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금호월드 관리단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상생 발전기금 100억 원을 신세계 측이 내놓고 이에 대한 사용처를 추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금호월드 점포주들의 모임인 관리단 외에 실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의 반발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 싱크 : 금호월드 상인단 관계자
- "실질적으로 피해 보는 사람들 상인들 자영업자가 당사자들인데 소유주들하고 대화한다는 것은 광주시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광주시 도로 편입 문제와 백화점 확장에 관한 지구단위계획이 오는 13일 심의 의결될 경우 신세계 측은 백화점 확장 공사를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럴 경우 관심은 어등산 스타필드에 쏠립니다.

백화점 확장ㆍ 이전이 사실상 실현된 상황에서 신세계 그룹이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에도 적극성을 보일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도시공사 관계자
- "질의응답 기한에만 한번 대답해 준 것 이외에는 특정업체하고 별도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자사의 이익이 큰 백화점 확장 이전으로만 멈출지 아니면 광주 시민들의 염원인 복합쇼핑몰 건립 약속까지 나아갈지 행보를 지켜볼 일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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