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광주 집결..호남 민심 잡기 나서

작성 : 2016-09-02 18:08:56

【 앵커멘트 】
안희정 충남지사와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도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광주 방문도 계획돼 있어 여야 잠룡들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도 열기를 더해 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교육청 특별강연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광주 방문에 앞서 자신의 SNS에 대권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를 잇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광주와 호남의 정신 또한 그 김대중의 정신이 저의 이러한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에 가장 큰 힘이되리라 믿습니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도 오늘 지지자들이 마련한 광주의 한 문화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박지원 원내대표를 연이어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손 전 고문은 특별한 언급을 피하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 "제가 여기 문화행사에 왔습니다.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는데.."

두 거물급 야권 잠룡의 방문에 이어 내일은 여권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광주를 찾습니다.

김 전 대표는 공식행사 없이 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광주에서 열리는 비엔날레 행사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요일에는 SNS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수와 광주를 찾아 지역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여야 대권 잠룡들의 광주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이 야권의 심장부에서 내놓을 정치적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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