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 시작.... 폭풍 ? or 미풍 ?

작성 : 2016-10-07 17:11:10

【 앵커멘트 】
광주시정에 깊숙이 개입했던 윤장현 시장의 인척으로부터 촉발된 검찰 수사 여파로 정무라인 3명이 물러났습니다.

후임 비서실장과 정무특보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와 인적 쇄신이 정무라인을 넘어 공조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서실장과 정무특보, 비서관 등 윤장현 광주시장의 핵심 정무라인 3명의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김용구 전 정책자문관의 구속에 따른 두 번의 시청 압수수색과 공무원 10여 명의 검찰 줄소환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탠딩>
이번 인적 쇄신의 핵심은 그동안 정무라인에 의존했던 시스템에 비판을 고려해 공조직에 대한 믿음과 소통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공무원 출신이 유력합니다.

시청 안팎에서는 전직 광주시청 국장급 이상 출신 공무원 2 ~3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청 관계자
- "정무라인 중심으로 일을 했는데 앞으로는 행정조직 중심으로 하겠다. 그러면 비서실장도 우리 행정 출신에서 한다는 뜻이죠. "

2개월 만에 또다시 교체된 정무특보는 적임자가 나올 때까지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관심은 인적 쇄신이 정무라인을 넘어 공조직에도 영향을 미치느냡니다.

그동안 비선 라인의 시정 농단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았지만, 이를 애써 외면하거나 심지어 그편에 서서 공적 시스템을 망가뜨린 공직자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광주시의원
- "공적 시스템에 대한 믿음과 소통이 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정무라인은 정무라인대로 공적시스템은 공적시스템대로 새롭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 것 입니다."

윤장현 시장이 약속한 인적 쇄신.

일부 정무라인 교체에 머무르느냐? 책임있는 공무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그 진정성이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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