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후 혼돈의 정국...호남의 고민

작성 : 2016-12-17 19:34:06

【 앵커멘트 】
방금 보신 것처럼 촛불 집회가 오늘도 계속된
가운데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국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입니다.

불투명한 안갯속 정국에 호남의 민심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데스크 리포트 정영팔 기잡니다.

【 기자 】
내년 5월쯤 예상되는 조기 대선은 어떤
모습일까.

보수-진보 1대1 양자 대결이 될 것인지
다당제에 따른 다자 구도가 될 것인지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선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할 수도 있고
당이 쪼개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관 / 전남대 정외과 교수
- "(안철수-손학규-김종인-반기문)이런분들이 어떤식으로 합종연횡해 가는가에 따라서 좀 큰 분당이 될 수도 있고 작은 분당이 될 수도 있고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현재까지는.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것인지도 불투명합니다.

야권의 사정도 복잡하기는 마찬기잡니다.

촛불*탄핵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공조보다는 갈등을 자주 노출했고 문재인-안철수 두 경쟁자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는 평갑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이 지지도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문재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면서 야권의 대선후보군은
재편된 형국입니다.

개헌을 고리로 손학규-안철수-김종인- 반기문
등을 중심으로 중도 세력 제3지대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정국에서 지지도가 떨어진 안철수
전대표가 개헌론을 받아들이며 제3지대를 통해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조기 대선은 보수-중도-진보 3자
구도나 친박-비박-중도-친문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야권이)단일후보를 합의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과 두 야당이 경합하는 1여2야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광주전남 호남의 민심은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탄핵의 돌풍인 이재명이냐
지지율 1위인 문재인이냐, 4.13총선에서
선택했던 안철수냐, 혹은 제3의 인물이냐,

▶ 스탠딩 : 정영팔
"과연 어떤 세력의 어떤 인물을 선택해야만
정권 교체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정국의 혼돈만큼이나 호남 민심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kbc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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