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금호타이어 매각' 우려 한 목소리

작성 : 2017-03-19 15:46:24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지역 경제계 뿐 아니라 정치권이 잇따라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경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도 가세하면서,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대선주자들은 호남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중국에 팔릴 경우, 지역경제 악영향과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우려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CG1)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국익과 지역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CG2)
안희정 충남지사는 고용 보장과 투자 의향 등 정성적 평가를 고려한 재입찰과 함께, 중앙·지방정부가 투자하는 반관반민 펀드 형태의 기구를 설립해 우선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CG3)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익과 안보 측면에서 금호타이어를 무분별하게 해외에 매각해선 안된다고 강조했고,

(CG4)
손학규 전 대표 역시, 해외 매각을 반대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우리나라 내에서 조정이 이뤄져 타이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특별 성명서를 내고, 중국 업체에만 컨소시엄 특혜를 주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상임위를 소집해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싱크 : 장병완/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 "호남기업 죽이기, 명분 없는 국부유출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2의 쌍용자동차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산업은행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각계의 요구가 거세지자, 채권단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내일(20일) 회의를 열고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할 지를 논의하기로 해 금호타이어 매각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kbc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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