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다음달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합니다.
2호선은 광주를 한바퀴 도는 순환선 형태로 건설되는데 일단 1단계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합니다.
1단계는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조선대, 광주역으로 이어지는 정차역 20개 구간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1단계 6개 공구 공사를 맡을 우선 순위업체 17곳을 선정하고 조만간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호선은 지하에서 터널을 뚫지 않고 지상에서 10m 가량을 파서 노선을 만드는 저심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호선과 달리 차량 2대만 연결해 운행합니다.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백운교차로, 조선대를 지나 광주역까지 남부권역 반바퀴를 잇는 1단계 구간은 모두 6개 공구로 나눠집니다.
▶ 인터뷰 : 박남주 /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1단계는 광주시청에서 백운로터리, 광주역까지 17km를 우선 착공하고 2단계는 현재 설계 중으로 기재부나 국토부의 협의를 받아서 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땅파기 공사는 연말쯤 본격 시작되는데 6개 공구에서 동시에 공사가 이뤄집니다.
▶ 스탠딩 : 이계혁
2호선은 중앙선을 중심으로 2-3개 차로를 파고 공사를 하게 되는데 1호선 공사 때와 비교해 차단되는 차로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3단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5년여 동안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버스전용차로도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익배 / 광주광역시 교통건설국장
-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해서 교통처리 특별대책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은 다음달 5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립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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