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정부의 내년 예산안 중 100대 문제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사업이 확정된 광주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과 5.18 진상규명 관련 예산 등을 포함된 걸로 알려지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100대 문제 사업 중 현재까지 알려진 광주ㆍ전남 지역 사업은 모두 세 건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은 인공지능 집적 클러스터 조성 사업.
올해 초 정부의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4천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계획입니다.
전국 10개 시도가 똑같이 예타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자유한국당은 유독 이 사업에 대해서만 문제 삼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 사업 내용이 겹친다는 이윱니다.
▶ 싱크 : 최경환 / 대안신당(가칭)
- "중앙 정부에서 예타 면제 사업으로 중복성 검사가 끝난 사업이죠. 그런 걸 괜히 시비를 거는 것이고"
5.18 진상규명 관련 사업도 자유한국당이 지목한 예산 삭감 대상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이 과도하게 편성됐다며 사업비 중 7억원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목포시 허사도에 건립이 확정된 해경 서부정비창 사업에 대해서는 해경이 정비창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외주화 해야 한다며 전액 삭감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예산 삭감 방침이 밝혀지면서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안신걸 / 광주광역시 스마트시티과장
- "주무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2020년 확보된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예산 발목잡기에 광주ㆍ전남 지역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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