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 이전이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면서 지역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단체들이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지역 주민들이 광주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 "군공항 및 군사시설 이전 사업 지원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87번째 과제 내의 실천 과제로 준엄하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군공항 이전법 개정과 광주ㆍ전남 총선 예비후보자간 협의체 구성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에 대한 반발도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무안군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 싱크 : 모종국 / 군공항 이전 반대 범대위원장
-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을 직접 만나 항의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장의 비공개 면담 제안에 대해서는 협의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대화를 해야 풀릴 것 아닙니까? (우리가 그런 설명을 들으려고 온 것은 아닙니다)"
사업 주체인 국방부의 눈치 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이전 후보지 간의 소통마저 단절되면서 군공항 이전 사업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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