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1부 리그로 승격한 광주FC가 내년부터 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을 새 홈구장으로 이용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내년 시즌 개막까지 완공이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관중석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광주FC의 새 축구경기장.
전체 규모는 가변석 포함 1만석 정도로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월드컵경기장의 4분의1 크기입니다.
축구전용구장으로 설계돼 보다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K2 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을 확정지은 광주FC는 내년 시즌부터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선수단과 팬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 인터뷰 : 박진섭 / 광주FC 감독
- "팬분들의 응원에 더 힘이 나서 더 열심히 잘할 것 같고요. 팬분들도 가까이서 선수들을 보니까 더 생동감 있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가까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3월로 예상되는 홈 개막전전에 개장이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3천석 규모의 좌석을 가변석 형태로 늘리기로 했지만 아직 이에 대한 공사 입찰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이었던 올 연말 준공은 이미 물 건너 간 상황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그 부분(가변석 공사)은 내년 초에 발주를 하기 때문에 그거는 내년 2월까지 거기(개막식)에 맞춰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합니다."
경기장 운영권을 누가 갖게될지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내년 시즌 개막과 함께 첫 선을 보일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모처럼 만의 축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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