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이 비상 상황에 빠진 가운데 광주ㆍ전남 지역 현안 사업들이 삐그덕대고 있습니다.
현안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무관심 속에 사업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국노총 등 광주형일자리에 참여하기로 한 지역 노동계가 사업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노동계는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광주형일자리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며 더이상 사업에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 "원하청 관계 개선 부분이라던지 노사 상생 경영은 어떻게 할 건지 이 두 가지는 전혀 대화가 안돼요. 이게 애초부터 광주형일자리 4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안되니까 더이상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무것도 없는 거죠."
이달 말 청와대 앞에서는 광주형일자리 협약 파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전공대 설립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교육부에 학교 법인 설립을 신청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두 차례나 반려됐습니다.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캠퍼스 건립에 따른 연차별 재정 출연 계획을 내라고, 한전공대가 저희는 공공형 사립이라고 하지만 사립이잖아요, 교육부에서 볼 때는"
이런 가운데 지역 현안이 활발히 논의돼야할 총선조차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일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코로나 감염 우려에 각 정당들은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대부분 정당이 아직까지 지역별 공약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민들의 무관심 속에 지역 현안 추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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