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시ㆍ도 통합,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산적한 시도 현안들이 좀처럼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ㆍ전남 시도가 적극적인 대처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8일 정부가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혁신도시 지정을 확정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은 2005년 1차 혁신도시 사업 당시에는 세종시 건설과 정부대전청사 입주 등을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됐습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기존 10곳이었던 혁신도시가 12곳으로 늘면서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현재 있는 혁신도시 키우는 문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관련해서 전남도와 힘을 합쳐서 적극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의 과정에서 제안된 광주ㆍ전남 시도 통합 논의는 여전히 준비중입니다.
통합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양 시도가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논의를 거듭 제안하며 속도를 내왔던 광주시와 달리 전남도는 여전히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통합시도의 밑그림부터 그려 가면서 시도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들은 많은 의견을 수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동안 잠잠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이전 사업 설명자료를 배부했지만 후보지로 거론된 3개 군이 수령 자체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사업 진행이 또다시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ㆍ전남 시도간 상생 현안이 별다른 진전 없이 쌓여만 가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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