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9명이 등록하면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등록을 전후에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광주와 전남을 찾아 텃밭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후보 간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 이재명' 연대를 비롯해 호남 후보 단일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오는 5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기로 했습니다.
경선 예비후보 등록 뒤 첫 행선지로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대표도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는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사실상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반 이재명 단일화'와 같은 특정인에 대한 반대 세력을 모으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민주 정부의 계승, 발전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연대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입장이 저에 대해서만은 예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보가 9명이나 되는 만큼 11일 예비경선과 본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예상됩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시절 인연 등으로 친노로 분류되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세 명의 단일화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을 기반으로 하며 빅3로 불리는 이낙연, 정세균 간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다른 후보들 사이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움직임은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되는 11일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2위와의 연합을 추구할 수도 있겠지만 1위 하고도 연합할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지사의 기세를 지금 꺾는 데는 상당히 다른 후보들로서는 부담이 된다"
빨리 시작된 민주당 대선 레이스가 관심과 흥행을 일으키면서 대선 주도권을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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