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BTS소속사 방문 "병역특례 논의할까?"

작성 : 2022-04-01 15:27:28
bts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일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를 전격 방문하기로 하면서 병역특례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오늘(1일)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이 2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K-컬쳐 산업과 관련해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는 여러 요인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이브 방문에서는 BTS 멤버들의 병역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병역법상 국제대회 수상 등 큰 업적을 이룬 스포츠ㆍ문화계 인사 등에 대한 병역혜택이 주어지고 있지만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특정 분야에만 유리하다는 형평성 문제가 줄곧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대중문화예술의 산업적 기능이 강화되고 음악(K-POP)과 영화 등 국내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업적이 인정되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분류해 대체복무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도 계류돼 있는데, 인수위와 BTS 소속간의 만남 이후 개정안 처리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사진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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