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선거구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이번에 광주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고 계신데요. 출마하시게 된 이유부터 말씀해주시죠.
▲서대석: 서구는 광주의 중심인데 서구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서 제가 출마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서구가 지리적으로만 중심이 아니고 행정·상업·교통·의료 모든 분야에 있어서 광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그런 중심 지역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광주의 중심 서구에 행정 경험도 없고, 또 그리고 정치 능력도 초보인 사람에게 서구를 맡겨서는 서구 발전을 도모할 수가 없다 이런 생각에서 출마했고요.
또 하나는 지난 민선 7기 때 4년 동안 제가 해왔던 성과와 민선 8기에 대한 주요 서구 발전에 대한 방향 이런 것들을 서구민에게 직접 평가 받고 싶다, 이런 점에서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앵커: 서구에 대한 애정이 많이 묻어나오는 것 같은데 사실 탈당하시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조금 이슈가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서대석: 그랬었는데 좀 아쉽고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저도 1988년도부터 민주당원이었으니까 한 청춘을 다 민주당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민주당원뿐만이 아니고 그 이전에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쭉 살아왔던 사람인데 젊은 날의 약간의 실수, 음주운전이랄지 또 변호사법 위반 문제랄지, 이런 것들을 잣대로 부적격자로 처리를 받았습니다. 시당에서 그거(부적격 판단)는 이제 우리 민주당 중앙당의 7대 기준에 부합한 것이 아니었죠.
그래서 제가 공천 신청을 했던 것인데 시당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그런 부분이 좀 억울하다. 이것은 그냥 단순하게 억울한 게 아니고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이렇게 우리 광주 사회에 특정한 사람, 특정한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그런 소문이 파다했었고 설마 저는 그럴리야 했는데, 그 결과를 보니까 '역시 그랬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억울해서 그래서 이제 탈당도 하게 됐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출마를 결심을 하셨는데. 그럼 광주 서구에는 왜 서대석이 필요할까요?
▲서대석: 민선 7기 때 서구가 좀 어려웠습니다. 공무원 내부의 갈등도 심했고 또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도 있었고 그것을 들어가자마자 소통하고 화합하고 섬기는 구청장, 이렇게 평가를 받게 됐고요. 또 하나는 일단 검증됐고 능력이 있고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서구에는 여러 가지 현안 사업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면, 마륵동 탄약고 문제랄지, 또 광주의료원 설립 문제랄지, 복합쇼핑몰을 유치해야 하는 문제랄지, 또 상무지구의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 문제랄지, 이런 것들이 광주의 100년을 책임져야 할 그런 중대한 사업들이 우리 서구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되는 거고 또 민선 8기는 애매하게도 윤석열 정부 안에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앙정부와의 충분한 네트워킹이 잘 갖춰져 있는 사람이 필요한 때다. 또 어떻게 심하게 보면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서라도 서구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다 해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다. 이런 점에서 제가 꼭 적합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선 7기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민선 7기 광주 서구청장으로 계시면서 최대 성과는 이거다 소개하시고 싶은 게 뭐가 있을까요?
▲서대석: 두 가지로 일단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일단 자치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사실은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이후 주민자치 부분이 그렇게 원활하게 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우리 서구가 6년 연속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다 우수 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그렇게 성과가 냈었고요.
또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전국에서 우리 서구를 빼고 이야기할 수가 없을 정도로 선도적인 지자체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복지를 선도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에 또 마침 코로나19가 와서 저희 서구에서는 AI가 접목된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쯤이면 그게 K-통합복지 모델이 완성될 텐데 작년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저희가 통합돌봄과 관련해서 전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렇게 성과를 냈었고요.
자치와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전국에서 우리 서구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성과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선거를 준비하시면서 서구의 발전을 위해서 또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서대석: 일단 우리 서구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지금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문제입니다. 이건 오랜 시간 모든 정치인들이 다 출마할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건데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요. 다만 작년부터 조금씩 추진이 되다가, 이게 왜 약간 머뭇거렸냐 하면 군공항 이전 문제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어서 좀 머뭇거렸는데 작년부터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올해쯤 되면 탄약고 이전 문제가 완료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면 그 이전된 탄약고 부지, 군사보호 시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그 탄약고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거기에 어떤 시설들을 유치할 건지, 이런 것들이 우리 서구에서 보면 최대의 현안 문제입니다. 그 부분들은 비단 우리 서구가 주체가 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광주시와 서구하고, 또 국방부하고 같이 협의해 가면서 정말 서구민들이 원하는 그런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그렇게 개발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서구청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질문은 조금 뼈 아프고 곤란하실 수도 있는 질문입니다. 어제 HDC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 동을 전면 철거를 하고 재시공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구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서대석: 일단 광주 시민들에게 그런 아픔과 상처를 드리게 돼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단 이 현대 아이파크 문제는 서구청장이 사업계획 승인권자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고가 난 날로부터 오늘이 한 120일째쯤 되는 날인데 어제 정몽규 회장께서 입주 예정자들이 그동안에 쭉 주장해 왔던 전면 철거·전면 재시공 이렇게 약속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철거하려고 하면 어제 정몽규 회장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약 70개월 정도 소요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철거하는 과정에 제2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될 문제도 저희 서구청에 갖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법적으로 보면 해체와 관련해서 철거를 할 때 안전관리 계획을 우리 구청에 제출하게 될 겁니다, 현산에서. 그러면 저희 구청은 독단으로 그걸 처리할 게 아니고 시하고 또 국토안전관리원이나 어떤 유관기관과 면밀하게 협의해서 제2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될 거고요. 특히 감리와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제2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입주 예정자들과 상가 피해 보상 문제에 관련해서도 소홀하지 않도록 그렇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저게 비단 우리 서구에서 일어난 일이기는 하지만 서구만의 문제가 아니고 광주 전체 시민들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2의, 제3의 저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각별하게 관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외에도 혹시 어떤 현안에 대해서 좀 눈여겨 보고 계십니까?
▲서대석: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중앙공원 민간특례 사업도, 약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우리 서구로 보면 관심 있는 지역이고요. 그래서 특히 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비공원 시설이 약 8.34% 정도밖에 안 되니까 나머지 그러면 92% 정도 되는 공원 시설을 제대로 잘 공원답게 갖추어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는 그런 우리 책임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어떻게 보면 최대 규모의 재개발인데 그것도 약 20년 동안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지금 조합 측하고 시공사 측이 협의를 해 가고 있어서 그런 문제도 원만하게 올해 민선 8기 때는 해결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광주 서구민분들께 짧게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대석: 어쨌든 지난 대선의 패배로 인해서 광주 시민들, 또 서구민들의 상실감이 엄청 큽니다. 그 큰 상실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 시민들에게 책임 있게 사과하고, 또 대안을 내놓고 특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공천하는 과정에 있어서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롭지 못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지금 분노하고 있는 건데, 제가 무소속으로 나와서 꼭 당선시켜주셔야 그래야 약간 좀 민주당에 대한 아픈 것을, 또 실망감을 제대로 치유하고 올곧은 민주당으로 바로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에 꼭 민주당, 서대석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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