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문 원고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예정된 윤 대통령의 5·18 기념식 연설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부 언론에는 윤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연설문을 퇴고하는 모습과 클로즈업된 연설문 원고 등이 담긴 사진 등을 보도됐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사진 출처를 '대통령실 관계자'라고 표기했고, 윤 대통령이 기념사를 7차례 이상 퇴고했다는 관계자의 설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통상 대통령의 연설문이 사전에 언론에 제공되는 경우에도 '엠바고(특정 시점까지 보도 유예)'가 걸리며, 대통령의 연설이 실제 이뤄진 뒤에야 보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진 유출에 대해 대통령실 내부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휴대전화에 보안 관련 앱을 설치해 통화녹음과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없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밝혔듯이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 사진 파일을 외부로 유출했다면 이 관계자가 휴대전화에 보안 앱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이는 보안 규정 위반에 해당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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