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하면서 장관 임명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윤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계속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이미 부적격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선관위가 수사의뢰한 정치자금 사적 이용 의혹 외에 갭 투기 의혹과 장녀 아파트 불법 증여 의혹 등도 가볍지 않은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출국 전인 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국회의 반대를 뚫고 임명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이번 선관위의 수사의뢰로 임명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후 장관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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