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가 정개특위를 출범시키면서, 새해 정치개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광주에서 아래로부터의 정치개혁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처음으로 정개특위를 출범시키며 지역민의 정치개혁 열망을 앞장섭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내일(14일) 정개특위를 출범시킵니다.
특위 위원은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2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회의원 중심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정치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중대선거구제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든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텐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중앙 정치개혁 특위에 건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 정개특위 위원들은 정치 전반의 변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대선거구와 연동형 비례대표뿐 아니라 지역정당을 출범할 수 있는 법적 토대, 또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와 의원 정수 증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행 국회의원 수에 맞춘 정당 보조금을 득표율 기준으로 바꿔, 민의가 정당 보조금에도 반영될 수 있는 방안도 이야기될 예정입니다.
한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국적인 정치 개혁 논의 속에 호남의 민심과 의견이 반영된 개혁안이 마련돼 중앙 정치권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큽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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