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 특전사동지회가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연 것에 지역사회의 반발이 큰 가운데, “특전사동지회의 발언은 5·18 유공자로 지정해 달라는 것과 같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대현 위민연구원장은 20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사과와 용서가 없이 진행된 행사는 정당성을 얻기 힘들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대현 원장은 “특히 ‘군인들도 피해자다’라는 말이 거슬린다”며, “정말 화해를 원했다면 망월묘지에 군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나타나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전자 동지회 총재는‘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된 군 선배들의 노고와 희생이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하며 법과 제도적 지원을 말했다”며 “가해를 했던 군인들이 우리도 때려서 아프니 5·18 유공자로 지정해 달라는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장은 또 “포용은 사과가 전제고, 포용할지 말 지는 시민들의 몫”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화해하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현 원장 "특전사동지회, 5·18 유공자로 지원해달라는 것"[와이드이슈]
작성 : 2023-02-21 11:25:37
수정 : 2023-07-12 16: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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