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체포안 부결 호소 득실은? "리더십에 타격", "혐의 스스로 인정"[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3-09-21 12:58:08 수정 : 2023-09-27 11:06:24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사실상 호소한 것에 대해 앞으로 떠안아야 될 정치적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1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어떤 측면에서는 이 대표가 왜 이렇게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했을까라는 비판들이 있다"고 밝혔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정치적 부담이 크다. 고민도 많았을 것"이라며 "본인이 떠안아야 될 정치적 부담, 지난 6월의 약속(불체포특권 포기)을 저버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치적으로 이재명 리더십이 과연 이런 것인가, 상당히 타격이 클 것인데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그냥 부결을 좀 해달라는 것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고심 끝에 정치적 부담을 안고라도 (이 대표가) 이 문을 지켜줘야만 이후 야당 탄압에 대한 검찰 수사나 표적 수사들이 야당 의원들한테 이뤄졌을 때 그때마다 불체포특권 부분에 있어 면면히 다 내주게 되면 국정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측면에서 어려운 결정을 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다만 지금 국민들께서 바라보는 일반적 시각에서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 지금 좀 말씀드리기 묘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고 해서 곧 구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판사 앞에서 가서 소명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이 상황 자체를 두려워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때까지 국민들 앞에서 말했던 '나는 혐의가 없습니다, 당당합니다' 하는 것과 달리 혐의를 충분히 스스로 인정하고 있고 그리고 판사 앞에 가서 소명을 하는 것들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구속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어느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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