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비이재명'으로 분류되는 3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딸들의 행패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개딸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든지 아니면 단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행태와 관련해 "지난주에 저희 지역구 사무실에 와서 농성을 했습니다만"이라며 "와서 '한 발의 총알이라도 있으면 매국노를 처단하겠다' 이런 현수막을 걸고"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9명의 이른바 혁신계 의원들 사진에 수박을 쓴 모습의 합성 사진을 걸고"라며 황당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와서는 '사무실에 왜 이재명 대표의 사진도 없느냐, 이 자식 도대체 뭐나, 민주당 맞냐 뭐 이런 식으로"라고 황당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른 지역 사무실은 이재명 대표 사진을 걸어놓고 있냐"고 묻자 이원욱 의원은 당연하다는 듯 "없죠"라며 "당 대표 사진은 보통 안 건다. 대통령 사진만 걸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뭐 그러고 이제 막 행패를 부리고 갔는데 그다음 주에 간 곳이 전해철 의원 사무실로 갔었고요. 아마도 이제 계속 가지 않을까 싶은데"라며 "개딸들의 그런 모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거여서 과거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이원욱 의원은 개딸들의 행태가 '현재 진행형'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어찌 됐든 이 '개딸'이라고 하는 용어가 저희가 만든 게 아니고 본인들이 만든 용어거든요. '개혁의 딸들'의 약자 개딸. 그런데 요즘에는 쓰지 말아 달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원욱 의원은 "국민 혐오 단어가 돼버렸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단어가 혐오냐, 그 단어로 대표되는 사람들의 행위가 혐오라는 거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 두 개가 동일하다고 보여진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잘못된 행태들을 해왔으니까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 그리고 행동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용어로 개딸이라고 하는 용어 이 자체가 국민 혐오 용어가 돼버리고 하여튼 그 정도로 이제 안 좋은 상황으로 처했다 라고 하는 거는 본인들 스스로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이원욱 의원의 말입니다.
이원욱 의원은 또 이재명 대표가 이장을 맡고 있는 '재명이네마을'에 대해서도 "민심과 동떨어진 개딸들 행태가 민주당이 쪼그라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이 대표와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을 싸잡아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딸로 대표되는 강건한 지지층이 없었으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겠냐 지난 대선에서 그나마 저만큼이라도 한 거는 이재명이었고 개딸들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다는 반박이 있다"는 질문엔 이 의원은 "전혀 반대의 분석들도 있죠"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선거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선거의 ABC가 가장 기초가 중도층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아니겠냐"며 "근데 개딸들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에 사로 잡혀 강성 정책만 펼친다면 중도층 유권자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뿐이 없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이 대표가 이장으로 있는 '재명이네마을'이라고 하는 게 '수박 깨기'나 하고 예를 들어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가 났을 때 온 국민이 분노하는데도 불구하고 '김남국 지키기' 뭐 이런 것들이나 하고"라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들어가서 보면 누구나 다 잘못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건데 그러면 그걸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이런 방향이 아니고 이런 방향으로 가야 되니까 여러분들 자제해 주십시오. 그래서 올바른 선한 방향으로 이끌든지 아니면 이끌 자신이 없다면 단절을 하든지"라고 이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개딸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데 그걸 안 한다는 거죠. 그게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이라고 이원욱 의원은 거듭 안타까움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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